엔티베이스(주)의 순수 은(銀)입자를 활용한 새로운 담도 스텐트가 개발 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은 입자 고정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담도 스텐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은 입자 고정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담도 스텐트를 개발하고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스텐트 내부에 쌓이는 바이오필름 찌꺼기의 양이 기존 스텐트에 비해 약 63% 줄어들었으며 스텐트 시술 후에
발생할 수 있는 염증, 섬유화 등의 수치는 약 28% 낮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의료기기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었으며, 연구 결과의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아 네이쳐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 10월 14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되었다.
연구팀은 이와 같은 결과를 은 입자 고정 기술을 통해 은이 가지고 있는 항균 효과를 장기간 지속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담도염 등의 주요 원인인 폐렴간균, 대장균을 대상으로 항균 효과를 시험한 결과 새로운 스텐트의 경우 24주간 항균력이 99%로 지속되었지만 기존 스텐트의 경우에는 15.8%까지 떨어져 이를 뒷받침했다.
※ 게재 논문 정보
- 저널명 : Scientific reports
- 논문명 : Fabrication of a silver particle integrated silicone polymer covered metal stent
against sludge and biofilm formation and stent induced tissue inflammation
이후 임상 실험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환자치료에 적용하기 위한 후속조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기술 및 임상 성공률은 각각 100%와 91.7%(24명 중 22명) 였으며, 스텐트 오작동과 관련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실험 기간 동안 스텐트 또는 은(銀) 입자와 관련된 심각한 부작용 또는 사망률은 없었으며, 혈청 및 소변에 은(銀) 농도는 스텐트 삽입 전후 및 배치 32주 후에도 다르지 않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은 입자 고정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새로운 담도 스텐트를 사용하면 스텐트가 막히지 않고 유지되는 기간이 길어져 매번 재시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치료
결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새로운 담도 스텐트가 곧 환자 치료에 활용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 게재 논문 정보
- 저널명 : Gastrointestinal Endoscopy
- 논문명 : Safety and efficacy of a metal stent covered with a silicone membrane containing
integrated silver particles in preventing biofilm and sludge formation in endoscopic
drainage of malignant biliary obstruction: a phase 2 pilot study